시작하며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추진하는 대규모 해외 사업 소식입니다. 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무려 41조 원 규모의 송전망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김동철 한전 사장, 인도네시아에서 중요한 업무협약 체결
김동철 한전 사장은 6월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 본사에서 중요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에는 한전뿐만 아니라 지멘스 에너지도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여러 섬을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설치 사업을 포함한 전력 분야 신기술 및 신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협력의 핵심: HVDC 연결 사업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지멘스의 기술과 한전의 송배전 설비 운영 능력을 접목하여, 인도네시아의 주요 섬인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HVDC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력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 에너지 신기술 협력 사업 발굴
뿐만 아니라, 이번 협약을 통해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AMI), 지능형 디지털발전소(IDPP), 변전소 예방진단 시스템(SEDA) 등 다양한 에너지 신기술 협력 사업도 발굴하여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신기술 도입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력망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 세명전기의 중요한 역할
한편, 세명전기는 미래 전력망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HVDC 송전선로 금구류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허가 승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세명전기가 개발한 500kV HVDC 송전선로 금구류는 한전이 추진하는 국가 핵심 전력인프라 프로젝트인 서울-수도권에서 동해안 230km 송전사업 규격에 맞춘 것입니다.
◇ 제룡산업의 신제품 개발과 한전KDN과의 협력
제룡산업은 500kV HVDC 애자장치, 500kV HVDC 스페이서 댐퍼, 500kV HVDC 알루미늄 파이프식 조립식 점퍼장치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준비 중입니다. 또한, 이들은 한전KDN과 OPGW(광섬유 복합 가공지선) 공사 관련 협력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협력은 HVDC 신형철탑 도입 및 고강도 시설 운용에 필요한 신형 금구류 개발과 현장 적용에 필요한 기술 교류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마무리
이번 한전의 대규모 인도네시아 송전망 구축 사업은 한전의 글로벌 전력망 사업 확장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전과 지멘스, 그리고 세명전기와 제룡산업의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전력 인프라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며, 이는 한국 전력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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