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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

연준의 금리 인하 축소,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에 빨간불

by K-브레인 2024. 6. 13.

시작하며

 

오늘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변화가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축소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계획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변화

지난 6월 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로 7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연준의 경제전망요약(SEP)에서 발표된 ‘점도표’였습니다. 점도표는 연준 위원들이 예상하는 금리 수준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로,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연 5.1%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기존에 예상했던 올해 말까지 세 차례의 금리 인하가 아닌, 기껏해야 한 차례 인하가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낸 것입니다. 이는 연준이 통화정책 전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에 미치는 영향

현재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3.5%로 11차례 연속 동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도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미 한·미 기준금리 차이가 2%포인트(p)인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내리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이 올해 10월 이후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주요 투자은행들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도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분석입니다.

 

 

  결론

연준이 통화정책 전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도 더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있지만, 실제 인하는 일러야 올해 4분기, 더 늦으면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연준의 결정이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한국 경제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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